손화정 영종구청장이 7월 13일 발생한 영종지역 대규모 정전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소상공인의 구제를 돕기 위해 '정전 사고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한전에 개별적으로 피해를 신고하기 어려운 주민과 소상공인들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영종구 차원의 대책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7월 13일 정전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신고센터를 8월 3~28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종구 제공)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7월 13일 정전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신고센터를 8월 3~28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종구 제공)

손화정 구청장은 "한전 차원의 원인 규명과 배상 검토가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 차원에서 피해 주민들의 구제를 적극 도와야 한다"며 신고센터 설치를 지시했다. 정전으로 재산상 손실이나 영업 피해를 봤음에도 절차의 복잡성 때문에 개별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신고센터는 8월 3일부터 28일까지 약 한 달간 영종구청 경제지원과(하늘중앙로 201 5층)와 영종동, 영종1동,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4곳에 설치·운영된다. 센터는 주민·소상공인의 피해 신고를 대리 접수하여 한전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정전으로 직접적인 재산상 손실이나 영업 피해를 본 주민·소상공인이라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센터에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다. 대면 신고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본인확인이 이루어지므로 행정 대리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유선 신고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가 어려워 대리 접수가 불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한전 고객센터(☎123) 또는 한전 영종지사(☎032-880-7222)를 통해 직접 신고해야 한다.

영종구는 신고 현황을 일보로 철저히 관리하고 한국전력공사로 신속하게 이첩하여 조속한 배상 검토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이번 신고센터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 때문에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속앓이를 하거나 정당한 보상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대리 접수를 넘어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확실한 행정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영종구가 주민 편에 서서 일상을 챙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7월 13일 정전 발생 당일 즉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여 초기 피해 최소화에 나섰으며, 밤늦게까지 미복구 현장을 순찰하며 주민·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지난달 22일에는 한전 측에 강력히 요청해 '정전 사고 주민 설명회' 개최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29일에는 영종 전력망 확충의 근본 대책인 '인천 CC-중산 전력구 공사' 현장 사무실을 찾아 공사 상황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