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경상남도산림박물관에서 '전통의 빛, 자연을 담다'를 개최한다.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과 협력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미술과 자연의 미감을 현대 영상 기술로 재탄생시킨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상남도산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통의 빛, 자연을 담다' 전시는 한국 전통미술의 미감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산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통의 빛, 자연을 담다' 전시는 한국 전통미술의 미감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전시는 수목원을 찾는 도민들이 전통문화와 자연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김 아티스트는 동아시아 고건축과 공예의 조형미를 영상, 빛, 프로젝션 매핑 같은 디지털 기법과 결합해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했던 전통 미학에 주목하면서 고유 문양, 건축양식, 풍경을 현대적 시각언어로 재구성하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 한국 전통건축과 계절 변화를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한 '미디어 태평성대(太平聖代)', 전통문화의 정신적·미학적 가치를 '보물'로 해석한 '보화(寶貨)', 도자기 표면에 전통 문양과 영상을 융합한 신작 '락(樂)' 등이 소개된다.

산림박물관의 공간 특성을 고려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배치했으므로,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자연과 전통문화의 밀접한 관계를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다. 전시실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이며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윤경식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이 우리 전통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림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도민의 산림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산림박물관은 2001년 개관 이후 산림과 임업의 역사적 자료와 소장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산림문화의 확산을 위해 기획전시 운영, 전시 콘텐츠 개발, 관련 자료 수집 등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