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직속 진로교육원이 21일 초·중학생 50여 명과 학부모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책과 함께하는 진로 공감 토크: 진로를 읽다, 사람을 만나다'를 운영했다. 행사는 진로교육원 드림광장과 D.I.Y. 도서관에서 열렸다.

진로교육원이 학생 50여 명과 학부모가 참여해 직업인들의 경험담을 나누는 사람책 진로 토크를 운영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진로교육원이 학생 50여 명과 학부모가 참여해 직업인들의 경험담을 나누는 사람책 진로 토크를 운영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사람책이란 강연자가 자신의 직업과 삶의 경험을 한 권의 책처럼 들려주는 방식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사람책으로 참여한 강연자는 인문·예술 분야의 박상후 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와 의·생명 분야의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다. 박상후 지휘자는 전통음악 분야의 진로와 예술가에게 필요한 역량, 지휘자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김정호 수의사는 저서 '코끼리 없는 동물원'에 담긴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원 수의사의 역할과 생명·공존을 대하는 태도, 동물복지 분야의 진로 가능성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두 명의 사람책 강연자로부터 직업과 전공 이야기를 듣는 진로특강과 인문·예술, 의·생명 분야별 소그룹 진로토크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현장 질의를 통해 진로 선택과 준비 과정, 직업에 필요한 역량과 태도, 도전과 실패 경험, 직업의 보람과 미래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자녀의 관심 분야와 진로 고민을 이해하고, 가정에서의 진로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얻었다.

조선진 진로교육원장은 "진로는 직업 정보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먼저 길을 걸어간 사람의 선택과 고민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더욱 구체화된다"며 "학생들이 사람책의 진솔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패와 변화도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