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여름방학 동안 학교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있다.

양천구가 여름방학 동안 취약계층 아동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급식비를 1식 1만 원으로 인상했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여름방학 동안 취약계층 아동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급식비를 1식 1만 원으로 인상했다. (양천구 제공)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18세 미만 아동 중 보호자의 부재나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정 내 결식 우려가 있는 경우다. 양천구는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 일반아동 580명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573명, 총 1,153명에게 급식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학교별 방학 일정에 맞춰 대상 아동에게 차질 없이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물가 상승과 외식비 부담을 반영해 아동급식 단가를 1식 1만 원으로 인상했다. 방학 중에는 중식 지원을 기본으로 하되, 결식 우려 사유가 명확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최대 하루 3식까지 지원해 급식 공백을 최소화한다.

급식은 아동의 생활환경과 이용 여건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일반 아동은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에 급식비를 충전해 관내 2,594개 가맹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주 최대 2회까지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는 센터별 단체급식을 통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한다.

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꿈나무카드 가맹 일반음식점은 위생 관련 민원이 발생하거나 점검이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와 연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도시락 제조업체는 자체 위생점검 결과를 확인한 뒤 필요 시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지역아동센터 21개소는 양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위생점검과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급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방학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만큼 취약계층 아동의 식생활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꼼꼼히 살펴 결식 사각지대 없는 양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