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2026년 상반기 출생등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안양시는 21일 2026년 6월 말 기준 출생등록수가 2,3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6월 말 1,871명에 비해 517명 늘어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것이다.

월별 추이도 가파르다. 월평균 출생등록수는 398명으로 2025년 월평균 318명보다 80명 증가해 25.2% 오른 수치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연말 출생등록수는 약 4,7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안양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5년 전체 출생등록수 3,819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 잠정자료에 따르면 안양시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5명에서 2025년 0.93명으로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0.75명에서 0.80명으로 6.6%, 경기도는 0.79명에서 0.84명으로 6.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안양시의 증가율이 전국과 경기도 평균을 모두 상회했다.
안양시는 이러한 증가 흐름이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임신·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정책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 돌봄, 주거, 일자리 분야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26년 상반기 출생등록수 증가는 안양시가 추진해 온 청년·출산·양육 정책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