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K-인문페스타'를 개최했다. 초·중·고 학생 1,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결합한 청소년 창의융합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안동시가 개최한 K-인문페스타에서 학생들이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경북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개최한 K-인문페스타에서 학생들이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경북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주최하고 국립경국대학교가 주관한 행사는 '질문하는 창의성, 생각을 연결하는 창의성, 미래를 여는 창의성'을 주제로 마련됐다. 안무가 아이키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신유미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청소년들과 나누며 소통했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IDEA POP 인문 해커톤'이 열렸다. 학생들은 자신의 질문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인문학적 사고와 과학기술 역량을 함께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안동시 교육발전특구 사업단이 추진해 온 주요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 참여 학생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일본 교류 활동에 참여한 '글로벌 인문리더', '인문미디어교실', 자율적인 탐구 활동을 수행한 '인문연구챌린지', 지역사회에서 인문 가치를 실천한 '인문가치 나눔온(溫)' 등 4개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상장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10여 종의 참여형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미래성장 그래프와 고민나눔 우체통을 갖춘 '인문 팝 휴먼 랩'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또래와 소통했다. VR·XR 버스의 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 '퓨처 팝 테크랩'과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AI 오브제 제작 체험'도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문학과 인공지능,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강연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신선했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함께 기르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였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안동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미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