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공공개방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예식물품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의자·웨딩아치·음향장비 등 야외 예식에 필요한 장비를 별도 요금 없이 제공하는 이 정책은 고비용 결혼식으로 어려워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월광수변공원·배실웨딩공원·이곡장미공원 등 관내 공공개방 결혼식장에서 예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를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용하는 신청자는 별다른 대여료를 내지 않고 필요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대여 물품은 하객용 의자 최대 100석을 비롯해 웨딩아치, 조화 장식, 음향장비, 사회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식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가 포함되어 있어 신혼부부가 별도로 장비 렌탈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대여 기간은 예식 준비와 정리 기간을 포함해 공휴일을 포함한 총 4일이다. 다만 물품 운반과 설치, 철거, 반납에 드는 비용과 인력은 신청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달서구청 가족정책과에 연중 가능하며,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한 후 검토 절차를 거쳐 대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공공개방 결혼식장과 예식물품 지원이 결혼 비용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비부부들이 부담은 덜고 자신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결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을 통해 달서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성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