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설 산분장 조성사업을 완공했다. 10일 청주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청주 목련공원 내 1,400㎡ 규모의 공설 산분장이 준공되었다.

산분장(散粉葬)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지정된 시설이나 자연에 뿌리는 친환경 장례 방식이다. 청주시는 기존 봉안시설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증가하는 친환경 장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설 산분장 조성에는 국비 9천800만원과 시비 4천200만원 등 총 1억4천만원이 투입됐다. 시설에는 골분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산분 공간과 유가족을 위한 추모공간, 휴식공간이 갖춰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조성된 공설 산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친환경 장사시설 조성의 선도 사례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설 산분장 준공은 시민들의 다양한 장사 수요를 충족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관련 조례 개정과 수목 활착 등 운영 준비를 거친 뒤 2027년 하반기부터 공설 산분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