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설 산분장 조성사업을 완공했다. 10일 청주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청주 목련공원 내 1,400㎡ 규모의 공설 산분장이 준공되었다.

청주시가 전국 최초 공설 산분장을 목련공원 내에 준공하고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 제공)

산분장(散粉葬)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지정된 시설이나 자연에 뿌리는 친환경 장례 방식이다. 청주시는 기존 봉안시설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증가하는 친환경 장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설 산분장 조성에는 국비 9천800만원과 시비 4천200만원 등 총 1억4천만원이 투입됐다. 시설에는 골분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산분 공간과 유가족을 위한 추모공간, 휴식공간이 갖춰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조성된 공설 산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친환경 장사시설 조성의 선도 사례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설 산분장 준공은 시민들의 다양한 장사 수요를 충족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관련 조례 개정과 수목 활착 등 운영 준비를 거친 뒤 2027년 하반기부터 공설 산분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