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지난달 31일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확장하고 실시간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이버보안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시는 3일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매년 지능화되는 공격 기법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센터 확장이 가장 눈에 띈다. 기존 4㎡ 규모의 센터를 8.6㎡로 2배 이상 키웠다. 공간 확대와 함께 내부 장비도 대대적으로 교체됐다. 기존의 통합 보안관제 시스템을 새로운 장비로 교체했으며, 지능형 자동화 대응 분석시스템도 새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침해사고 분석 역량과 신속한 대응·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사이버보안 통합관제 체계'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개별 기관들이 각자 보안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의 대응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새 보안장비가 설치된 기관은 용인도시공사,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자원봉사센터,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용인시장학재단 등 8곳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이들 기관의 시스템이 이제 용인시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돼 공격 탐지, 분석, 대응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는 단순한 내부 보안 강화를 넘어 용인시 전체 사이버보안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침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