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10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첫 '2026 홍성군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지속 가능한 인구도시 비전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행사였다.

홍성군이 10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첫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홍성' 인구정책 비전과 4대 전략을 공식 선포했다. (홍성군 제공)

올해 제15회 인구의 날을 맞아 홍성군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아이 키우기 좋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홍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와 함께 인구 문제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인구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는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과 홍성군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인구정책 유공자 표창, 샌드아트 퍼포먼스, 홍성군 인구정책 비전 선포식,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저출생 극복과 가족문화 확산, 고령사회 대응,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주민·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주민 주도 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표창했다. 저출생 극복 분야에서는 정승찬·김소영 부부와 김해숙이, 가족문화 확산 분야에서는 이재규 학생과 이선희가 수상했다. 고령사회 대응 분야는 백미경 강사가, 지역사회 상생 분야는 (사)홍성이주민센터 주연우, 집단지성 김정아, 행복한 미래 이유진, 한솔외식산업개발센터 조정민, 장곡면 도산2리 이장 임응철, 은하면 주민자치회장 김지세, 일진전기㈜ 등이 수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성군은 이날 인구정책 비전으로 '아이 키우기 좋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홍성'을 공식 선포했다. 함께 발표한 4대 전략은 '머물고 정착하는 인구활력도시', '생애 연속성이 이어지는 인구안심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경제도시', '다양한 인구구조에 대응하는 포용·상생도시'이다. 지속 가능한 인구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밝힌 것이다.

특별강연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소라 강사가 '인구변화, 나는 함께하는 家'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강사는 인구변화를 위기가 아닌 함께 준비해야 할 미래의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부서별 인구정책 홍보 공간이 마련됐다. 출산·보육, 여성 취업, 청년, 보건, 귀농·귀촌,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과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인구 문제는 행정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군민과 함께 홍성의 미래를 생각하고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