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홀몸 어르신의 집 안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어르신 낙상방지 안심홈 지원사업'을 8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다. 손잡이 설치와 조명 교체, 미끄럼방지 매트 등으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종로구가 홀몸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손잡이와 조명 설치 등의 낙상방지 안심홈 지원사업을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종로구 제공)
종로구가 홀몸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손잡이와 조명 설치 등의 낙상방지 안심홈 지원사업을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종로구 제공)

이 사업은 서울시가 공모한 '2026년 취약어르신 낙상방지 안심홈 지원사업'에 종로구가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 집 안에서 겪기 쉬운 낙상 사고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진행되는 사업이다. 종로구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중 낙상 위험이 높은 50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40만 원 한도 안에서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최근 12개월 이내 낙상을 경험했거나 만성질환을 앓는 등 낙상 위험 요인이 높은 어르신, 보행 보조기를 쓰거나 걸음이 불안정하다고 호소하는 어르신을 우선 대상으로 삼는다.

사업은 네 단계로 추진된다. 8월부터 9월까지는 대상자 발굴 및 조사 단계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건강음료 배달원과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댁을 방문해 낙상 위험도를 살피고 각 가정에 필요한 개선 사항을 파악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실제 집수리 공사가 이뤄지는 단계다. 침대 가드와 손잡이를 설치하고 조명을 교체하는 등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12월에는 사업 평가 단계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공사는 어르신이 자주 다니고 넘어지기 쉬운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침대 옆에 가드를 설치하고, 화장실·현관·복도 등 주요 동선에 손잡이를 달아 직접적인 낙상 방지 효과를 노린다. 또한 바닥에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고, 빛이 부족한 동선에 센서등·야간등·복도등을 설치해 어두운 곳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한다. 이 같은 생활 밀착형 개선 공사를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 안전을 든든히 챙길 계획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홀몸 어르신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자칫 낙상 위험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작은 손잡이 하나가 어르신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만큼, 한 분 한 분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