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전국 10개 주요 도시와의 행정통계 비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청주시는 수출액과 무역수지, 청년고용률 등 주요 산업·경제 지표에서 비교 도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복지·문화·생활환경 분야에서도 상위권 경쟁력을 보였다.

청주시가 발표한 10개 주요 도시 비교 분석에서 수출액과 청년고용률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발표한 10개 주요 도시 비교 분석에서 수출액과 청년고용률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청주시 제공)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청주시는 예외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이후 전국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청주시 인구는 매년 증가해왔다. 2023년 0.31%, 2024년 0.28%, 2025년 0.19%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해 비교 도시 중 5위를 차지했으며, 출생아 수도 2022년부터 매년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국 평균 0.80명을 크게 웃돌며, 화성(1.09명)·세종(1.06명)에 이어 비교 도시 중 3위를 기록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 청주시의 강점이 가장 두드러진다. 수출액은 265억2천700만달러, 무역수지는 234억600만달러로 비교도시 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무역수지는 7년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며, 인구 규모가 더 큰 특례시들과 비교해도 청주시의 수출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용 지표도 양호해 고용률 66.0%(비교도시 중 2위), 청년고용률 48.9%(1위), 실업률 1.9%(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 62.7%, 청년고용률 44.4%, 실업률 2.9%와 비교해도 우수한 수준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59.8%로 전년 57.7%보다 상승해 비교도시 중 1위에 올랐다. 지역내총생산은 42조8천386억원, 1인당 GRDP는 4천982만원으로 각각 비교도시 중 3위이며,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인 수원·용인·고양보다 높다.

복지와 생활 분야에서도 청주시의 우위가 확인됐다. 시민 1인당 복지예산은 180만원으로 비교도시 중 1위를 기록했고, 노인복지시설은 1천542개소로 가장 많았다. 문화기반시설은 미술관 9개, 박물관 10개, 도서관 19개 등 총 45개소를 갖췄으며, 미술관 수는 비교도시 중 최다이고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5.3개소는 비교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주거비 부담도 가장 낮아 아파트 매매가격(㎡당 296만원)과 전세가격(㎡당 233만4천원) 모두 비교도시 중 최저이며, 월평균 임금 389만6천원을 저축해 82.64㎡ 규모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매매 5.2년, 전세 4.1년으로 비교도시 중 가장 짧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청주시의 도시 경쟁력을 객관적 통계를 통해 확인하고 보완할 분야를 함께 살펴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강점 분야는 지속 발전시키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확대·다양화되는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