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6일 제370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도 남부출장소와 해양수산국의 2026회계연도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남부권 주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행정 개선책을 촉구했다.

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가 남부권 행정 밀착화와 현장 중심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충청남도의회 제공)
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가 남부권 행정 밀착화와 현장 중심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충청남도의회 제공)

지정근 위원장은 남부출장소의 입지 문제를 지적했다. 논산·계룡·금산 등 충남 남부권을 관할하지만 금산에 위치해 인구가 가장 많은 논산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설립 목적에 맞게 입지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지역별 행정 수요와 이용 편의성을 분석해 행정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춘 위원도 남부출장소와 기초지자체 간의 업무 중복으로 인한 행정 혼선 우려를 제기하며 명확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조언했다.

인삼산업 강화에 관한 의견도 이어졌다. 강종국 위원은 최근 인삼 가격 상승이 소비 활성화가 아닌 생산량 감소 때문이라며 생산 안정화부터 소비 촉진까지 종합 대책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김재호 위원은 인삼 가공제품이 캔디나 빵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성이 검증된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예산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유해중 위원은 현재 신청 농가에만 선택적으로 실시되는 잔류농약 검사를 전수 조사로 전환해 세계시장에서 충남 인삼의 신뢰도를 담보할 것을 촉구했다.

해양폐기물 문제가 여러 위원들로부터 지적됐다. 최경환 부위원장은 도내 연안의 해양폐기물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폐기물 수거·처리 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당부했다. 강종국 위원은 특히 태안 지역으로의 쓰레기 유입이 심각하다며 쓰레기 운반선과 해양차단시설 등 장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유해중 위원은 폐어망 등 해양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엄격한 법적 조치와 함께 어업인 대상 환경보전 교육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 외에 김영권 위원은 금산군 부리면 적벽강 교량의 폭이 좁아 발생하는 차량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금산군과 협의해 교량 확장 등 도로 여건 개선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장재석 위원은 남부출장소의 순기능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