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월 3일부터 200억원 규모의 2차 특별신용보증 지원에 나섰다. 상반기 200억원에 이어 올해 총 400억원을 공급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지원에서는 신청 문턱을 낮춰 업력 제한을 폐지하고, 협약 금융기관을 5곳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전국 음식점업 매출은 2023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돼 지난해 78조 4,249억원으로 2년 새 6.7%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38조 4,178억원을 기록했고, 폐업은 더욱 심각해졌다. 치킨집 7,305곳, 빵집 3,139곳, 카페 1만 8,350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차 지원의 가장 큰 변화는 신청 자격 완화다. 기존에는 송파구에서 6개월 이상 계속 영업한 소기업·소상공인만 신청 가능했지만, 업력 제한을 전면 폐지해 사업자등록 직후의 창업 초기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협약 금융기관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 KB국민은행, 새마을금고, 카카오뱅크가 새로 참여해 총 5곳으로 늘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기업·소상공인이며, 국세·지방세 체납자나 신용도판단정보 등재자, 보증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고, 보증료는 신규지원 연 0.8%, 추가지원 연 1.0%이며 대출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상환기간은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상환 등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8월 3일부터 보증한도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울 때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원행정"이라며 "올해 특별신용보증을 역대 최대인 400억원으로 확대하고 업력 제한도 없앤 만큼, 초기 창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누리집의 '고시공고 및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