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지난 23일 시청 행복민원실에서 관할 경찰서와 함께 악성 민원으로 인한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하반기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현장 방문 시민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민원지적과 직원 17명(청원경찰 포함)과 관할 경찰서 경찰관 2명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진행되었으며, 악성 민원인이 갑자기 폭언을 퍼붓고 기물을 집어던지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펼쳐졌다.
훈련은 단계별 비상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따랐다. 민원인 진정 유도에서 비상벨 작동, 경찰 신고,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시민 대피, 출동 경찰관에 의한 민원인 인계까지 각 단계의 임무를 실습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각 비상대응팀의 역할 분담과 신속한 협력 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밀양시는 이러한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공직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훈련을 주관한 양성우 민원지적과장은 "악성 민원인의 위법한 폭언과 폭행은 공무원의 인권 침해는 물론, 다른 방문 시민들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며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공무원과 시민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행복민원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밀양시는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으며, 돌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