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40명과 역사교사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역사 캠프'를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했다. 캠프는 대전 3·8 민주의거기념관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현장 중심의 역사 탐구 활동을 펼쳤다.

대전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40명과 역사교사가 함께 3·8 민주의거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탐방하며 현장 중심의 역사 학습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40명과 역사교사가 함께 3·8 민주의거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탐방하며 현장 중심의 역사 학습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이번 캠프는 '역사를 탐(探)하다, 함께해유'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교실 내 단편적 지식 전달형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사가 함께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고 질문과 협력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 및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첫날인 11일에는 학생들이 대전 3·8 민주의거기념관을 방문해 '알아가유'와 '탐구해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역의 대표적 민주화 운동 자산을 직접 탐구하며 지역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민주시민 의식을 높였다. 이날 학생들과 교사는 이튿날 국립중앙박물관 탐방의 시대별 테마를 함께 선정하고 안전 교육을 받으며 사전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문화유산 탐방을 펼쳤다. 학생들은 모둠별 과제로 백제관을 포함한 시대·주제별 유물을 자기주도적으로 수집·분석했고, '나만의 보물 선정하기' 개별 과제를 통해 사료의 현대적 의미를 성찰했다. 박물관의 대표 전시인 '사유의 방'과 '경천사 십층석탑' 해설 미션을 수행하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공감대도 확장했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모둠을 구성해 단순 관람을 넘어 기획부터 성찰까지 전 과정을 협력하는 학생 주도형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대전 3·8 민주의거와 국립중앙박물관 백제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사와 국사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게 설계했으며, 체험과 성찰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역사적 비판적 사고력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스스로 도출하도록 했다.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11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역사의 자부심을 되새긴 데 이어, 12일 서울 탐방에서도 역사의 현장을 직접 호흡하며 사제 간 깊이 있게 소통하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역사적 사고력과 민주시민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