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초·중·고 과학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 과학교육 연수를 지난 7월 20~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7회째로, 과학 선진국의 연구와 교육 현장을 직접 탐방해 교원의 전문성과 미래 과학 인재 양성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전시 과학 교사 25명이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 및 현지 교육 현장을 탐방하며 과학교육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대전시 과학 교사 25명이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 및 현지 교육 현장을 탐방하며 과학교육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연수단은 쓰쿠바 과학연구단지, 도쿄대, 홋카이도 화산박물관 등을 7박 8일간 순회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장 주목할 활동은 201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도쿄대의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와의 면담이었다. 참여 교사들은 그의 연구 일화와 교육적 조언을 직접 들으며 과학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도쿄대 이치야나기 토모노리 교수의 특강을 통해 탐구학습 기반의 과학수업 디자인과 협동학습 방법론을 학습했고, 일본화학협회 다나카 요시야스 사무국장과의 간담회에서 과학교육 현안과 현장 교사들의 고민을 나눴다. 오차노미즈여자대학부속초등학교, 나미키 중등교육학교, 치바현립 코가네고등학교 등 과학교육 우수 학교 3곳을 방문해 실제 수업을 참관하고 과학탐구 포스터, 실험 동영상, 교과서 등 교육 자료를 한·일 교사들 간에 교환했다.

연수단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 일본 과학미래관, 화산과학관, 홋카이도대학 종합박물관 등도 탐방했다. 특히 지금도 활화산으로 활동 중인 쇼와신잔의 주변 화산 계곡과 칼데라 호수를 관찰하며 살아있는 지구과학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참여 교사들은 노벨상 수상자와 현지 교원과의 만남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과학교육 철학을 재확인했으며, 수업 개선에 대한 열정을 새로이 했다. 연수 결과는 2학기부터 맞춤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성과 발표회를 통해 관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학직업정보과 김영진 과장은 "기초를 중시하는 일본 과학교육 현장을 체험한 교사들의 열정이 대전 교육 현장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원을 대상으로 세계적 흐름에 맞춘 국제 과학 연수 기회를 지속 확대·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