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활용품 수거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원재생활동단'을 8월까지 운영한다. 올해 60명의 수거인을 지원할 예정으로, 월 20만 원의 활동 수당을 포함한 종합적 보호 조치를 추진한다.

광주 북구가 올해 60명의 재활용품 수거인을 지원하는 자원재생활동단을 8월까지 운영해 폭염 속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가 올해 60명의 재활용품 수거인을 지원하는 자원재생활동단을 8월까지 운영해 폭염 속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광주 북구 제공)

이번 사업은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수거인들이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북구에 주소를 두고 재활용품 수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 중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가 있는 자다. 북구는 광주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정했다.

사업 참여자는 지난 5월 실시된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재활용품 수거인 중에서 자원재생활동단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으로 구성됐다. 자격 조건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참여자들은 7~8월 두 달 동안 폭염 취약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활용품 수집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한다.

대신 북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환경 정비 등 안전한 실내 일자리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월 20만 원의 활동 수당을 받으며, 산재보험 가입과 안전교육, 보호 용품 지급 등의 조치가 이미 완료됐다. 북구는 활동 기간이 종료되기 직전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내년도 사업 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자원재생활동단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