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소득이나 연령 기준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생리대 서비스 '모두의 생리대'를 시범 운영한다. 성평등가족부 주관 사업으로 전국 12개 기초지방정부가 참여하며,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책이다.

수원시가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를 시범 운영하며 9월 초까지 자동지급기 60대를 설치한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를 시범 운영하며 9월 초까지 자동지급기 60대를 설치한다. (수원시 제공)

현재 수원시청과 4개 구청, 보건소, 가족여성회관, 여성문화공간-휴(休),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지급기를 우선 설치했다. 지급기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중형 생리대 2개가 담긴 소포장 제품을 제공한다. 소포장 겉면에는 '모두의 생리대' 로고와 '공공생리대' 문구를 표시해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는 8월에 자동지급기 4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9월에 10대를 더해 9월 초까지 총 6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지급기는 생리대 170팩을 보관할 수 있으며, 기기별 재고와 이용량을 자동으로 집계한다. 전담 인력이 지급기 작동 상태와 재고를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물량을 신속하게 보충할 예정이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수목원·미술관·박물관 등 문화·관광시설에도 설치 범위를 확대한다. 별도의 소득·연령·거주지 확인 절차가 없어 누구든 필요한 순간 공공시설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리용품은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건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