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으로 상반기에 먹거리 취약계층 3624명에게 음식 6529㎏을 지원했다. 지난 3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28회에 걸쳐 진행한 이 사업은 학교에서 배식하지 않고 남은 음식을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해 식량자원을 순환시키는 프로젝트다.

수원시는 기부받은 잔식 6529㎏과 후식 3414개를 25,876팩으로 소분했고, 자원봉사자 428명의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했다. 현재 사업에는 14개 학교, 복지기관 8개소, 지원기관 4개소 등 26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각 기관의 역할은 뚜렷이 나뉜다. 학교는 잔식을 기부하고,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수집·운반과 전용 용기를 지원한다. 복지기관은 먹거리 취약계층을 모집해 기부받은 음식을 배분하며, 수원시교육지원청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학교 모집과 자원봉사자 지원을 담당한다.
사업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도 두드러진다. 잔식과 후식 기부로 7933만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학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감축으로 누적 기준 탄소배출량 1254CO₂eq/kg을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사업 범위가 확대됐다. 재가노인지원센터가 새롭게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음식을 직접 전달하면서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사회적 돌봄'으로 진화했다.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와 복지기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잔식기부사업은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돌봄까지 확장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9월 1일 시작되는 하반기 사업에서 더 많은 이웃에게 음식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