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에 나선다. 14일 밝힌 이번 방제는 이양면과 춘양면 일원 산림 132.7ha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주요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다. 화순군은 이 곤충의 활동 시기에 맞춰 정밀 방제를 실시해 매개충 밀도를 낮추고 병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 지형이 험하거나 차량과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방제를 진행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저고도에서 약제를 정밀하게 살포할 수 있어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지상 방제로는 접근 불가능한 험준한 산림 지역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순군은 방제 추진 전 마을방송 등을 통해 방제 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민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한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양봉농가 등 약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농가에는 사전 안내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방제는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까지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를 통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보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