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모든 물놀이·행락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개장 해수욕장뿐 아니라 비지정 해변, 방파제, 하천, 계곡까지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해시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과 계곡, 하천 등 휴가 피서지 전역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 제공)
동해시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과 계곡, 하천 등 휴가 피서지 전역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 제공)

점검의 핵심은 '지정돼 있는가'보다 '실제 사람들이 어디를 찾는가'를 기준으로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김정윤 부시장은 "휴가철 안전은 해수욕장 안과 밖을 구분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며 "사람들이 실제 찾는 곳이라면 바다든 계곡이든 위험요인을 먼저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는 망상, 망상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 등 6개 개장 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 배치 현황과 인명구조장비, 수영한계선, 입수통제체계를 재확인한다. 한섬, 감추, 하평, 고불개 일원의 비지정 해변은 현재 배치된 질서계도요원 17명과 연계해 실제 이용객과 위험구역을 집중 관리한다.

최근 SNS와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피서지로 빠르게 공유되는 해변과 계곡, 물가도 점검 대상에 포함한다. 방파제와 갯바위, 군 소초 인접 해안은 낚시객과 관광객의 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너울성 파도에 따른 월파, 추락·고립 위험과 출입통제시설 및 위험안내 표지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여름철 피서객이 찾는 하천과 계곡도 함께 살핀다. 물놀이가 이뤄지는 구간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과 미끄럼·추락 등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출입금지·위험구역에 대한 통제와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하천·계곡과 주요 관광지 주변의 불법 점유와 무단 시설물 설치 등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관련 부서와 함께 현장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위험표지와 구조장비 등은 신속하게 정비한다. 안전펜스, CCTV, 출입통제시설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곳은 위험도와 이용객 규모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시는 과거 사고나 구조·구급 출동이 있었던 곳, 안전요원이 없는 상태에서 물놀이객이 반복적으로 찾는 곳,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추락·익수 위험이 높은 곳을 우선 관리대상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