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폭염 속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7월 20일부터 9월 6일까지 'AI 생수냉장고'를 운영한다. 인공지능 기반 무인 냉장고를 주요 거점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책이다.

부천시가 7월부터 9월까지 AI 생수냉장고를 4개 거점에 운영해 폭염 속 시민들에게 무료 생수를 제공한다. (부천시 제공)

냉장고는 부천역 마루광장, 중앙공원 일원, 소사청소년경찰학교, 원종사거리 부천축산농협 등 4개소에 설치된다. 각 장소는 시민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용은 간단하다. 시민들은 냉장고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ARS 본인인증을 한 뒤 1인 1병 원칙으로 생수를 받을 수 있다. 별도 앱 설치나 QR코드 인증이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생수 공급은 오전 9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된다. 각 시간마다 200병씩 비치해 하루 최대 400병을 제공할 예정이다.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무더위쉼터 이용 시민에게도 추가로 생수를 제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무인 냉장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 수령과 조기 소진 문제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부천시는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소별, 시간대별 생수 수요를 분석해 공급량을 조정하고 운영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AI 생수냉장고는 폭염 취약시간대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