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지휘부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본격 나섰다. 구본영 정무부지사는 7일 서울에서 기획예산처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의 주요 사업 7건에 대한 361억 원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충청남도가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등 7개 사업에 대해 361억 원의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등 7개 사업에 대해 361억 원의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충청남도 제공)

구 부지사는 이날 만남에서 지역 미래 인재 양성과 문화 경쟁력 강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도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등 4개 주요 사업을 비롯해 총 7건이다.

특히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된 사업으로, 전국 9개 역사문화권의 조사·연구와 정비, 콘텐츠 산업화를 총괄하는 국가 거점기관이다. 도는 진흥원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내년 운영비와 설계비 등 관련 예산 반영과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충남·대전·세종 지역 보훈가족의 장례 불편 해소와 국가 보훈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 혁신도시의 교육·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 공연, 케이(K)-헤리티지 밸리,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들 사업은 백제문화 기반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전통문화 산업 생태계 조성, 충청권 전통예술 진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도는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지사는 "충남의 핵심 현안 사업은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 확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국비 확보 활동에 전력할 계획이다. 박수현 도지사도 앞서 중앙 부처를 방문하는 등 도 지휘부 전체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