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1998년 준공된 양천문화회관 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양천구는 노후화된 광장을 보다 나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양천문화회관 광장 일대 환경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천문화회관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684석 규모의 대극장과 230석 규모의 해바라기홀,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공연과 전시, 생활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신년인사회 등 지역 주요 행사가 열리는 양천구 대표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1층 광장은 개관 이후 전면적인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바닥재 파손·균열, 물고임 현상이 발생해 왔다. 특히 노후화된 데코타일 바닥은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 이용객 안전 확보와 보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비가 시급했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지역현안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사업비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6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오는 8월 말부터 1차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구비 1억 9천9백만 원을 추가 투입해 2027년 하반기까지 2차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내구성이 우수한 바닥재 교체, 방수공사, 우수 트렌치(배수로) 정비, 점자블록 교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 정비 등이다. 노후화된 바닥을 전면 교체하고 배수체계를 개선해 강우 시 물고임을 최소화하는 한편, 보행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도 함께 높인다.
공사는 문화회관 운영과 공연 일정을 고려해 광장을 2개 구간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올해는 1차 구간으로 면적 1,238㎡에 해당하는 문화회관 전면부 광장 공사를 먼저 시행한다. 2027년에는 면적 508㎡의 측면 광장을 정비해 광장 전체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행사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문화공간은 공연을 관람하는 곳을 넘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문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광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