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기업지원과가 8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창업투자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유지현 센터장을 강사로 초청해 국내 벤처투자 정책과 초기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민간 투자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 등을 소개받았다. 구미경제혁신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공직자들의 창업·투자 분야 이해를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의 취지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정책을 직접 입안하고 집행하는 실무진이 민간 스타트업과 투자 시장을 제대로 이해해야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배경에서 마련됐다. 기술창업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민간 투자와의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유지현 센터장은 '구미 창업투자 육성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엔젤투자의 개념과 투자자 유형, 투자 유치 절차와 펀드 운용 구조를 차례로 설명했으며, 장기간 연구개발이 필요한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토론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지역 스타트업 간 협력을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비롯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사내벤처와 분사창업(스핀오프)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방향 등 다양한 창업 생태계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 등 창업기업과 투자를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구미시는 현재 창업 분야 신규사업을 발굴 중이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여 지역 맞춤형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구미경제혁신포럼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연구회를 운영해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내년도 국비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술창업 기업이 성장하려면 자금이 적기에 공급되는 투자 생태계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구미의 제조 경쟁력과 창업·투자를 연결해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기업 중심 혁신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