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해 시청 본관 외벽에 게시한다. 광복절을 앞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이 현수막을 내걸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광복군의 숭고한 뜻과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긴다.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광복군 대원 약 70명이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이름과 글을 직접 남긴 태극기다. 사천 출신 광복군 문수열(일명 문웅명) 선생이 간직했던 것으로, 1986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됐으며 200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귀한 유물이다.
이 태극기의 특징은 현재의 태극기 양식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인다. 태극 문양이 좌우 반대 방향이고, 4괘 중 우측 위 '감(☵)'과 좌측 아래 '리(☲)'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있다. 이는 당시에는 태극기의 형태와 제작 기준이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1949년 국기 제작법이 제정되면서 현재와 같은 형태가 확정됐다.
시 자치행정과장 이경석은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향한 광복군들의 간절한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광복절을 맞아 시민 모두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8월 9일부터 주요 도로변에 배너기와 가로기를 게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SNS,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