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8월 3일 오후 2시 청사 12층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공론장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을 개최한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과 나누고 함께 푼다는 의미의 이름처럼, 지역에 필요한 변화를 편안하고 깊이 있게 의견 나누는 주민 참여형 공론의 장이다.

금천구가 8월 3일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을 열어 청소년 경제체험, 노동자 마음 건강, 동네 자원순환 등 5개 의제에 대해 주민과 함께 논의한다.(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8월 3일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을 열어 청소년 경제체험, 노동자 마음 건강, 동네 자원순환 등 5개 의제에 대해 주민과 함께 논의한다.(금천구 제공)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진행한 나풀나풀 협치론장의 정신을 이어간다. 기존 협치론장이 의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공론장은 이미 발굴된 주요 의제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인가'에 집중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5개 의제를 놓고 토론한다. 청소년이 기획·주도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과 경제체험, 느린 학습자의 신체·디지털 통합 성장 지원, 동네 자원순환 실천법, 퇴근 후 만나는 노동자 마음 건강 회복, 우리 동네 마음 돌봄 정원사업 등이다. 이 의제들은 금천구협치회의가 지난 1월부터 주민 대상 인식조사, 현황조사, 온라인 '나풀톡톡'을 거쳐 발굴한 것이다.

참여 주민들은 각 사업의 명칭, 실행 시기, 장소, 추진 주기 등 실질적인 실행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예컨대 청소년 벼룩시장 의제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시장을 기획·운영하며 경제·노동·금융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당일은 의제별로 소규모 테이블이 설치되며, 약 2시간 30분 동안 주민, 협치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함께 각 의제를 논의한다. 토론 후에는 전체가 논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천구협치회의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으로 2026년 협치의제 실행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2027년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주민협치형) 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참여예산 총회 등을 통해 2027년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공론장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해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자주 실행할 것인지를 밀도 있게 완성할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이 담긴 실질적인 사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자치행정과(02-2627-22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