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시민들의 만성질환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하반기 '13주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탄구보건소가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위탁을 받아 전문적으로 진행하며, 관내 5개 권역 센터에서 시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성특례시의 만성질환관리센터가 13주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영양사·운동사 협업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추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의 만성질환관리센터가 13주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영양사·운동사 협업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추고 있다. (화성시 제공)

만성질환관리센터는 2008년 문을 연 동탄센터를 시작으로 봉담(2010년), 정남·향남(2012년), 기배(2013년) 등 5개 권역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ASCVD(죽상동맥경화성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감소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ASCVD 위험도는 향후 10년 이내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예측하는 의학적 지표다.

센터의 그간 운영 성과는 확실하다. 참여자들의 평균 ASCVD 위험도는 2019년 15.8%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11.8%, 2023년 16.4%, 2024년 21.6%, 2025년 18.4%가 줄어들었다. 매년 뚜렷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해왔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한 팀을 이루는 맞춤형 통합관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먼저 사전 검사를 통해 혈압, 혈당, 혈중지질, 체성분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측정받는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목표를 설정한 후 13주 동안 맞춤형 건강상담, 영양교육, 운동처방, 생활습관 모니터링 등 정밀한 케어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70세 미만의 화성특례시민 또는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하는 이들이다. 다만 이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진단받았거나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성특례시는 단기 관리를 위한 '대사증후군 일일 집중관리' 서비스와 필요한 항목만 골라 측정할 수 있는 단일검사 서비스도 상시 운영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꾸준하고 체계적인 케어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13주 집중관리 프로그램으로 곧바로 연계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대사증후군 예방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일반 건강검진에서 건강 이상 소견을 받고도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몰라 일상 속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관리센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모든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근로자는 거주지 또는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로 문의하면 상담과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동탄센터(031-5189-4372), 봉담센터(031-5189-6248), 기배센터(031-5189-4492), 정남센터(031-5189-4481), 향남센터(031-5189-637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