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026년 7월 24일 통일부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한 배경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사회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민관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북한 배경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통일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북한 배경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통일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협약은 정근식 교육감이 지난 7월 22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교육의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례다. 서울교육청은 유아교육부터 특수교육, 기초학력, 마음 회복, 사회통합까지 학생의 성장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교육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여명학교 교사 건립이다. 2020년 3월 폐교된 염강초등학교를 활용해 북한 배경 학생에게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현재 여명학교가 임시로 해당 부지를 사용 중이나, 향후 유아교육진흥원 이전 사업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아에게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북한 배경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마련해 생애 첫 교육과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미래 교육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은 명확하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지 제공과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통일부는 북한 배경 학생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시설 건립비를 지원하며,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준공된 학교 시설을 교육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서울교육이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 단계와 여건을 고려해 교육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