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직접 시장을 찾아 나섰다. 4일 조성칠 의장과 김영미 부의장을 비롯해 고제열, 김기흥, 권인호 의원들은 대덕구와 중구의 법동·중리·문창·부사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장 내 점포들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제10대 시의회 출범 직후부터 추진 중인 민생 현장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지난 7월 25일 동구 중앙시장, 중구 태평시장, 서구 도마큰시장 및 한민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차 활동으로 진행됐다. 폭염이 심해지면서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지역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제시했다. 빈 점포 활용 방안,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판매 지원, 시장 점포에 한정한 환급제 선별 운용,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 선정,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여행·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이 논의됐다. 또한 화재감지기 오작동 정비, 쿨링포그 성능 보강, 명절시즌 농축산물 환급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함께 제기됐다.
의원들은 간담회 후 직접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가 동향을 체감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있는지도 세심히 살폈다. 조성칠 의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상인들의 고통이 크다"며 "서민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아야 대전 경제 전반에 온기가 돌 수 있는 만큼, 오늘 수렴한 애로사항들이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는 '시민의 일상, 의회가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의정구호 아래 민생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2차 전통시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협의해 실효성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