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3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 지하차도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 천안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침수 발생 시 신속한 차량 통제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초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가 지하차도 침수사고 대비를 위해 호우 단계별 대응 절차와 차량 통제 방안을 점검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충청남도 제공)

훈련은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침수심 5㎝ 도달 상황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기상상황 및 폐회로텔레비전(CCTV) 모니터링, 배수펌프와 수위계 및 진입차단시설 작동 여부 점검, 담당자 현장 출동, 대형 전광판(VMS) 안내 표출, 경찰 협조를 통한 교통 통제, 라바콘과 싸인카를 활용한 물리적 진입 차단, 차량 우회 및 주민 접근 금지 안내 등이 주요 훈련 내용이었다.

특히 지하차도 차량 통제기준이 기존 침수심 15㎝에서 5㎝로 강화됨에 따라 침수 초기 단계에서 즉시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절차와 담당자별 임무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도는 훈련을 통해 현장 출동체계, 진입차단시설 작동상태, 교통 우회 안내,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종합 점검했으며, 확인된 미비점은 침수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보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중호우 시 신속한 진입 차단과 교통 통제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우기철 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배수시설, 진입차단시설, CCTV 등 주요 방재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시군 및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