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주중·주말 모두 증편 운행한다. 주중(월~목)에는 기존 20회에서 26회, 주말(금~일)에는 26회에서 30회로 늘린다. 기존 KTX 노선인 서울역-진주역 구간에서 주중 2회를 추가하고, 수서고속철도(SRT) 노선인 수서역-진주역 구간에서는 주중·주말 각각 4회씩 증편한다.

진주시가 9월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주중 20회에서 26회, 주말 26회에서 30회로 증편하고 진주형 마스('티머니 GO')와 코레일을 연계해 KTX 등 전 노선 예매와 환승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9월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주중 20회에서 26회, 주말 26회에서 30회로 증편하고 진주형 마스('티머니 GO')와 코레일을 연계해 KTX 등 전 노선 예매와 환승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주시 제공)

이는 정부의 고속철도 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른 결과다. KTX와 SRT가 통합 운행되면서 진주를 오가는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진주와 서울 강남 지역 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더 주목할 점은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 '티머니 GO'(마스, Mobility as a Service)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전 노선과 연계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티머니 GO에서는 SRT만 예매와 환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 노선을 예매하고 광역 환승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2025년 기준 진주역의 총 이용객은 129만 4681명이다. 이 중 코레일 이용객은 118만 5464명(KTX 66만 4232명, 새마을호 9만 2366명, 무궁화호 42만 8866명), SRT 이용객은 10만 9217명이었다. 진주시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이번 연계 방안을 마련했다.

'티머니 GO'는 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예약·결제·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국에서 철도, 항공, 고속·시외버스로 진주시에 도착한 후 택시, 시내버스, '하모 콜버스'로 환승할 때 시내버스 요금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모 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할 때 저렴한 버스 요금으로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로,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스와 하모 콜버스를 합쳐 이용객이 139만 명을 넘어섰다. 티머니 GO는 시행 9개월간 46만 403명이 신규 가입해 총 126만 6336명이 이용했으며, 환승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2만 9250명이 4655만 원 상당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았다.

하모 콜버스는 같은 기간 12만 8819명이 이용했다. 외곽형(11만 9240명)과 관광형(9579명)으로 나뉜다. 외곽형은 기존 시내버스 대비 약 9230명의 이용객이 증가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향상시켰고, 관광형은 내외래 관광객 9579명을 유치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체적으로 기존 시내버스와 비교할 때 대중교통 이용객이 1만 8809명 증가했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국토교통부 수요응답형 교통 도입·운영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부산, 대전, 김해, 함안, 산청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함안군과 산청군에서는 마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