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지난 8일 사회복지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 32명을 대상으로 '슈퍼비전(전문가 자문) 교육'을 실시했다. 복지 현장에서 도움을 거부하거나 서비스에 저항하는 비자발적 대상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무형 교육이다.

용산구가 사회복지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비자발적 대상자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비전 교육을 실시했다. (용산구 제공)
용산구가 사회복지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비자발적 대상자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비전 교육을 실시했다. (용산구 제공)

이번 교육은 용산아트홀 문화강좌실에서 열렸으며,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이서원 겸임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비자발적 대상자의 심리 이해, 실무자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 현장별 대응 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누구나 원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방어적이거나 까다롭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대상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실효성을 높였다. 이 교수는 비자발적 대상자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호감', 즉 호기심과 감탄의 태도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위기 상황의 대상자에게 호기심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에 감탄으로 반응하는 실제 대화법을 직접 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현장에서 도움을 거부하거나 마음을 열지 않는 대상자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이번 교육으로 대상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뿐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태도까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일선 현장에서 구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 직무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구민에게 더욱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