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천원택시' 서비스가 이용 조건 완화 이후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천원택시는 건강·교통 이동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의료기관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도입한 신규 서비스다.

남구가 이용 기준을 완화한 천원택시의 월별 신청자가 기준 완화 후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남구가 이용 기준을 완화한 천원택시의 월별 신청자가 기준 완화 후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초기에는 장기 요양 1~4등급 중 기초연금을 받는 주민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민 수요가 지속적으로 들어오자 남구는 지난 3월부터 이용 기준을 완화했다. 소득 기준을 없애고 장기 요양 등급만 있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남구는 이 변화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월별 신청 현황에서 기준 완화의 효과가 명확히 드러난다.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서비스 신청자는 15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3월 기준 완화 직후 304명이 신청했고, 4월에는 219명이 서비스 신청했다. 5월부터 7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에도 약 280명이 천원택시 이용을 신청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월산동의 한 어르신은 구청 홈페이지에 "병원으로 이동할 때 교통 불편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해주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서비스를 이용한 다른 주민들도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마다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운영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천원택시 이용 현황과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