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한 추진위원회 구성 지원에 착수했다. 연내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목표로 단계별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원구에서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한 추진위원회 구성은 중계그린아파트, 하계장미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두 단지가 단기간에 주민 동의를 확보하며 추진위원회 승인을 완료한 만큼,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역시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3년 준공된 하계한신동성아파트는 현재 15층 498세대 규모다. 이번 재건축사업에 따라 최고 46층, 94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공공지원 추진위원회 구성 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운영된다. 구청이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비를 부담하고, 예비 임원 선거 관리 등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면서도 사업의 투명성을 높여 재건축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사업성 개선 조건도 우호적이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113정거장 신설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사업성보정계수 제도를 최대치(2.0)로 적용받게 된다.
노원구는 단계별 일정에 따라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공공지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방식, 예비 임원 선거, 동의서 징구 등 향후 절차를 상세히 안내한다. 8월 중 선거인명부 작성 및 후보자 등록, 9월 예비추진위원회 구성, 10~11월 동의서 징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12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에 맞춰 연내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하계한신동성은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이제는 신속하고 투명한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계그린과 하계장미에 이어 공공지원을 통한 재건축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 단계마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