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상계주공6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상계주공 단지 중 처음으로 정비계획안 공람 단계에 진입한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

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6단지는 대지면적 102,380.8㎡ 규모의 대단지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하고, 노원 문화의 거리와 노원구청 등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재건축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16일부터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5층 2,646세대는 최고 59층 규모 3,573세대로 재건축된다. 약 1천여 세대가 증가하는 것이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일부 구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성을 개선했다.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은 물론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지원 공공시설도 함께 반영되며, 향후 S-DBC 개발 효과가 단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성을 고려한 계획이다.
6단지는 2023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같은 해 11월 상계주공단지 중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이후 상계 1·2단계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의 정합성 검토에 시간이 소요됐지만, 해당 계획이 2025년 12월 고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사업성 개선 방안을 도출해냈다.
정비계획안 공람은 8월 18일까지 노원구청 재건축사업과와 상계 6·7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주민설명회는 23일 오후 6시 30분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재건축·재개발 쾌속 추진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주민설명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원구는 재건축 쾌속추진단(TF)을 출범시켜 현장 밀착형 원스톱 지원체계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투트랙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6단지를 비롯해 속도를 내는 단지들의 사례는 정비계획 수립 초기부터 전문가와 관계기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모범사례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소통과 지원을 강화해 재건축 추진에 실질적인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