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이 9월 7일 노원구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총 427억 9800만원 규모의 이번 예산에서 구는 구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노후 시설 개선에 집중했으며, 자체 사업으로 편성한 일반사업 예산은 약 230억원이다.

노원구가 확정한 첫 추경 428억원에서 안전, 민생, 인프라 개선을 우선으로 삼고 지능형 CCTV와 위험수목 정비, 노원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원구 제공)
노원구가 확정한 첫 추경 428억원에서 안전, 민생, 인프라 개선을 우선으로 삼고 지능형 CCTV와 위험수목 정비, 노원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원구 제공)

안전 분야에서는 위험수목 정비를 추진한다. 위험수목 종합정비는 지난 7월 말 가로수 쓰러짐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으며, 상일보도육교의 노후 승강기도 교체하기로 했다. 상일보도육교 승강기는 잦은 고장으로 주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교체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서준오 노원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필요성을 확인한 생활안전 사업이다.

안전 사업에 총 7억원을 지능형 CCTV 고도화에, 1억원을 공동주택 노후 하수관로 조사 지원에 배정했다. 월계동 침수 문제 해소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는 2억 400만원을 투입한다.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발굴한 범죄예방 관련 8개 사업도 포함됐으며, 산림 내 무선 CCTV 설치,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추진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50억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상권 활성화 사업도 지원한다. 수락산 디자인거리와 경춘선공릉숲길을 대상으로 총 3억 4000만원을 투입해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에 활력을 주는 '빛의 거리' 사업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장애인 학습도우미 지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경로당 환경개선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하반기 신규 개관 시설의 안정적 운영도 준비 중이다. 중계문화보건센터, 자전거문화센터, 새활용센터, 중계치매안심센터 등의 개관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 자전거문화센터는 서울시 처음 설립되는 시설로,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노후 도시 인프라 개선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도로시설물, 포장도로, 하천·하수 시설, 공원녹지 등 전 분야의 유지보수 예산을 마련했으며, 내년도 본예산 편성까지 미루지 않고 시급한 시설부터 신속하게 정비할 방침이다.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도 담겼다. 공원, 녹지, 하천, 정원을 연결하는 '노원 가든라인'과 지역 명소인 '노원기차마을' 제3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비를 배정했다. 2028년 완공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석계역 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서준오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민생에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담고, 노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적극적인 심의와 의결로 힘을 모아주신 노원구의회에 감사드리며, 구민들께서 세금의 가치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고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