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을 위해 주요 교차로 교통시설 개선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대각선횡단보도는 총 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계로 신안동진아파트 교차로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각선횡단보도는 2008년 상원초등학교 후문에 처음 설치된 이후 학교와 공동주택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돼 왔다. 횡단보도 신설이나 신호체계 개선은 보행 편의를 높이지만 차량 지체 등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므로 경찰 등 관계기관의 검토가 필수다.
은행사거리 서측 청구종합상가 인근은 학원가로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비보호 좌회전 신호로 운영돼 보행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노원구는 동시 보행신호 도입을 위한 신호체계 개편을 요청했으며 현재 서울시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지하철 이용객이 많은 노원역 교차로에는 지난달 28일 횡단보도가 신설돼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우회해야 했던 보행 불편이 해소됐다. 상계6·7동 주민센터 삼거리에도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가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 시공을 앞두고 있다.
차량 통행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은행사거리 동북측 일방통행 전환, 월계1동 주민센터 앞 유턴 신설, 월계미성아파트 인근 좌회전 대기공간 확보 등 총 12개 교통시설 개선 사안이 경찰 교통심의를 통과해 순차적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사업 초기부터 관할 경찰서,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등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협의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담당 부서가 직접 현장조사와 현황 분석을 실시하고 교통처리계획도까지 자체 작성해 경찰 교통심의의 근거자료로 제출함으로써 협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횡단보도 하나를 설치하는 데도 여러 관계기관의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구가 먼저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자료와 교통처리계획도를 마련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행 취약 지점을 적극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차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