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16일 신림10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하고 성현동 모아타운의 사업시행자를 지정·고시했다. 신림동과 성현동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신림10구역은 신림동 610-200일대에 위치한 면적 19만 6,841㎡의 대규모 사업지다. 건우봉의 자연환경과 난곡생활권의 도시 활력이 어우러진 자연친화형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자동의서를 도입해 주민 편의성과 참여율을 높인 관악구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림10구역은 지난 2025년 4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 1월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서를 전자동의서와 함께 검인한 후 6개월 만에 동의율 71.27%를 확보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에 도달했다.
성현동 1021 일대 모아타운도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구는 관련 법령상 지정 요건과 토지등소유자 75% 이상,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의 동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대신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성현동 모아타운은 2023년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후 2025년 12월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계획 승인을 거쳤다. 대신자산신탁은 약 7만 2천㎡ 규모의 4개소 모아주택을 통합 개발해 지하 3층부터 지상 35층까지 총 2,00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구는 민선 9기에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신속 지원단을 신설하고, 기존 주택과를 신속주거정비과와 주택관리과로 분과해 정비사업과 주택관리 기능을 전문화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10구역 추진위원회 승인과 성현동 모아타운 사업시행자 지정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주민, 추진 주체,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소통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