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주관한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대전·세종 지역대회'를 개최했다. 20일 구청 장태산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동 50명이 참여해 '학업 부담, 아동 건강'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냈다.

참가 아동들은 8개 모둠으로 나뉘어 학업 부담이 건강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각 모둠은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 운영 전 과정을 참관하며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아동 참여 정책 추진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대전·세종 대표 아동 5명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국회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전국 19개 지역 대표 아동들은 토론을 거쳐 최종 제안문을 작성하며, 이 문건은 관계 부처에 전달되어 향후 아동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문학 구청장은 "아동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라며 "아이들의 목소리가 일회성 의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의 문을 더 넓혀,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아동 참여 모델을 더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