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여름철 모기와 일본뇌염 등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 해충퇴치기를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기존에 31대를 운영하던 것에서 24대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55대를 가동 중이다.

추가로 설치된 자동 해충퇴치기는 각 동의 산책로와 뚜르네쉼터, 철암 쇠바우장터, 자연사박물관, 용연동굴 등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배치됐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황지연못 등 주요 이용 장소의 31대에 이번 신규 설치분 24대를 더해 총 55대 규모로 확대했다.
설치된 자동 해충퇴치기는 모기와 하루살이, 나방 등 유해 해충이 선호하는 특수 LED(UV) 광원으로 곤충을 유인한 후 내부의 고속 회전팬으로 흡입·포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학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잔류 독성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로등의 점·소등 시간과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야간 시간대에만 자동으로 작동하고 낮에는 자동으로 멈춘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태백시는 자동 해충퇴치기 운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방역소독반을 활용한 해충 서식지 유충구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유충 단계부터 성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관리하는 입체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안상헌 보건소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 해충퇴치기를 확대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방역과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