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이 21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관행적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도시 성장에 필수적인 사업에 조직과 예산, 인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은 올가을 예정된 조직개편과 내년도 예산 수립을 앞두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지출구조조정을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이 21일 간부회의에서 성장동력 사업에 예산과 조직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특별자치시청 제공)
조상호 세종시장이 21일 간부회의에서 성장동력 사업에 예산과 조직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특별자치시청 제공)

시장은 각 실국장이 소관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을 살펴 도시 성장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거기에 조직과 예산, 인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각 실국이 소관하는 사업을 분류하고, 여기서 생기는 예산과 인력을 새롭게 추진할 핵심 사업에 재배치하라는 의미다. 시장은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을 우리시 최우선 필수 사업으로 분류하고, 이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실국별로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담당 부서의 검토만으로는 지출구조조정에 한계가 있다며, 실국장이 책임감을 갖고 소관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과 조직, 인사를 함께 살펴봐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는 예산 절감이 단순한 수치 감축이 아닌 조직 전체의 역량 재편성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시장은 또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올가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를 내실 있게 구성해 행정수도 완성을 범국민적 과제로 끌어올리고, 특별법 연내 제정의 추진 동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방행정과 경제, 사회, 문화,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내달 중 위촉될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상당 기간 동안 법 제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시청 모든 구성원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도 당부했다. 매년 같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면서 시민 불편과 직원들의 현장 대응이 늘어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