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가 박경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한 달간 「박경리 탄생 100주년 테마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박경리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의 소중한 문학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통영시가 박경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특별강연, 독서프로그램, 전시, 필사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박경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특별강연, 독서프로그램, 전시, 필사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통영시 제공)

가장 먼저 진행되는 행사는 8월 8일(토) 오후 2시 통영시립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의 특별강연이다. 토지학회 회장 이승윤 교수를 초청해 「박경리, 삶에서 『토지』까지」라는 주제로 박경리 작가의 삶과 문학의 여정, 그리고 대하소설 『토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8월 22일과 29일 오전 10시에는 통영시립충무도서관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독서테마특강을 운영한다. 작가 정환평과 함께 진행되는 「작가 박경리를 만나고 『은하수』를 읽다」 프로그램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이 작품을 함께 읽고 등장인물과의 가상 인터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탐구할 수 있다.

8월 1일부터 23일까지 통영시립도서관, 충무도서관, 꿈이랑도서관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박경리 작가의 마지막 고백인 「산다는 슬픔」 필사 체험, 박경리 주요 도서 전시, 어린이 대상 퀴즈 「책 속에서 답을 찾다」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박경리 문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월 22일(토) 오후 3시에는 박경리기념관에서 「박경리의 길을 걷다」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기념관을 둘러보고, 「박경리의 삶과 문학, 그리고 통영」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박경리 문학과 통영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강연과 탐방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통영시립도서관 누리집 독서문화행사 게시판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필사 체험과 도서 전시, 어린이 퀴즈는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신청 없이 도서관 방문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인의 삶과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박경리 문학의 가치와 통영의 문학적 자산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