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관내 무인민원발급기 37대의 교체와 기능 개선을 완료했다. 23일 발표한 이번 정비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강동구는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정당한 편의 제공' 기준을 반영해 정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2024년 편의 기능을 갖춘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설치한 후 2025년에는 노후 기기 19대를 교체하고 4대의 기능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4대를 교체하고 8대의 기능을 개선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는 시각장애인용 키패드와 음성 안내, 청각장애인용 화면 안내, 점자 라벨, 이어폰 소켓, 화면 확대 기능 등이 적용됐다. 휠체어 이용자도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능은 관내 모든 무인민원발급기 37대에 통일되게 적용됐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이용 안내도 기기 화면에 적용했다.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발급 가능한 서류와 이용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 내용은 전체 발급 건수의 82%를 차지하는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강동구는 지하철역 8곳에도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이 출퇴근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강동구청 고덕별관에는 대법원 통합무인민원발급기 1대를 추가로 설치해 법인 관련 서류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행정서비스"라며 "모든 주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의 운영과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