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올해 전국 규모 배구대회 15개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배구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상반기 7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하반기에도 8개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중이다.

단양군에서 올해 개최한 춘계 전국 중고 배구 연맹전의 경기 장면 (단양군 제공)
단양군에서 올해 개최한 춘계 전국 중고 배구 연맹전의 경기 장면 (단양군 제공)

8월에는 특히 배구의 열기가 집중된다. 전국교육대학배구대회와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가 20일까지 연이어 펼쳐질 전망이다. 8월만 해도 3개 대회에 2,75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들의 숙박·외식·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단양에서 열리는 15개 대회에는 유소년부터 중·고교, 대학, 실업, 프로 유망주,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전 세대가 참가한다. 선수와 임원, 관계자는 총 1만 5,55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의 배구 열기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1월 '단양 코리아 배구 챌린지 2026'을 시작으로 춘계전국중고배구대회, 단양소백산배 전국 9인제배구대회, 단양도담삼봉배 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전국유소년배구대회 등이 줄 지어 진행됐다. 6월에는 실업팀과 프로 유망주들이 참가한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와 '단양만천하스카이배 스포츠클럽 배구대회'가 열려 수준 높은 경기로 배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도 배구 일정이 계속된다. 9월에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와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11월에는 제 47회 국무총리배 전국 9인제배구대회와 신규 대회인 'KVA V3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이 단양을 찾는다. 12월에는 단양군수배 스포츠클럽 전국 9인제배구대회가 올해 배구대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단양이 배구 중심지로 성장한 배경에는 유금식 단양군배구협회장의 꾸준한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유 협회장은 2007년 협회장 취임 이후 전국 배구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유소년부터 생활체육까지 다양한 종별 대회를 단양에 유치해 왔다. 여기에 단양군과 배구협회가 쌓아온 안정적인 대회 운영 경험과 단양군체육관 동·서·북관, 매포체육관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체육 기반이 더해졌다. 풍부한 숙박시설과 관광자원도 선수단의 장기 체류를 이끌며 단양의 스포츠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금식 협회장은 "단양이 전국 배구인들이 믿고 찾는 대회 개최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별의 전국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배구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