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8월 13일 시행 예정인 민선 9기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동물팀을 반려동물센터팀과 동물방역팀으로 분리한다. 급증하는 유기동물 보호 수요와 가축전염병 관리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반려동물팀 소속 5명의 담당자들은 성격이 서로 다른 동물 방역업무와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 대응과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동물 보호·관리, 반려동물 관련 행정 수요를 동시에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개편 후 반려동물센터팀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동물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역할한다.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조성, 유기동물 보호·관리 및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관리, 동물학대 예방 및 등록제 운영 등의 업무를 추진하며 시민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동물방역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예방 및 방역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와 방역 기반 구축을 추진해 청정 축산 환경 조성과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분리는 동물방역의 신속한 대응과 동물보호 행정의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장 중심의 동물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복지 기반 확충과 유기동물 관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