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지난 20일 개최한 정기인사 신고식에서 기존의 직립형 방식을 벗어나 의자를 배치한 좌식 형태의 수평적 소통 인사신고식을 도입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63명의 공직자들은 서서 진행되는 전통적 방식 대신 편안한 자세에서 복무 소감을 나누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참여했다.

횡성군이 정기인사 신고식에서 기존의 경직된 직립형 방식을 대신해 의자를 배치한 좌식 형태로 진행함으로써 수평적이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 횡성군 제공)
횡성군이 정기인사 신고식에서 기존의 경직된 직립형 방식을 대신해 의자를 배치한 좌식 형태로 진행함으로써 수평적이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 횡성군 제공)

횡성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7월 22일 자 정기인사 발령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신고식은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관행을 깨는 의미 있는 변화다. 그동안 인사 신고식은 임용장 수여자와 대상자들이 장시간 서서 진행되는 경직된 '직립형' 방식으로 고착화돼 있었다. 이러한 형식은 공직사회 내 권위주의적 요소를 강화하고 새로운 직원들이 경직된 분위기에서 첫 업무를 시작하도록 했다.

횡성군은 이번 변화를 통해 공직사회 내부에 남아있는 권위주의적 요소를 걷어내고, 따뜻한 격려 속에서 새로운 직원들이 첫 발을 내딛도록 돕기 위해 이 시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타 지자체의 선진 행정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횡성군의 조직 문화에 맞게 도입한 결과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번 인사신고식의 변화는 단순히 의자를 배치하는 포맷의 전환을 넘어 공직사회 내부의 장벽을 허물고 상호 존중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