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보훈가족부터 어린이, 주민까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유공자 추모와 역사 교육, 문화행사를 통해 다음 세대에 광복의 정신을 이어간다.

중구는 14일 광복회 회원들과 뜻깊은 만남을 갖는다. 광복회 중구지회장과 회원 6명을 초청해 중구 독립유공자와 애국지사·순국선열의 얼굴, 덕수궁 앞 만세운동 현장, 중구에서 발견된 광복군 관련 문서 등을 담은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를 전달한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제공한 태극기에 역사 사진을 조각처럼 붙여 완성한 것으로, 중구의 독립운동 역사를 담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중구 보훈회관에서는 광복회 회원 등 보훈가족 40명이 '태극기 꽃풍선'을 제작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어린이들도 만들기 체험으로 광복의 역사를 배웠다. 지난 12일 중구 초등돌봄센터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광복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흥인초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손도장을 찍어 대형 태극기를 함께 완성했고, 봉래초센터에서는 무궁화 클레이로 한반도 지도를 만들었다.
손기정키움센터에서는 어린이 14명이 '태극기 식빵 샌드위치'를 제작했다. 식빵에 크림치즈로 흰 바탕을, 딸기잼과 블루베리잼으로 태극을, 초코시럽으로 건곤감리를 표현한 것으로, 요리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광복절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했다. 중구청장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절 퀴즈를 내며 중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광복 이후 성장한 대표 기업들, 오늘날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성장한 중구의 역사를 들려주며 선조들이 지켜낸 나라에서 큰 꿈을 품고 세계로 뻗어나가길 응원했다.
영화와 역사탐방으로 광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도 이어진다. 13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에서 보훈가족과 중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영화 '동주'를 상영한다. 13~14일에는 장충단공원에서 야간 역사탐방 '장충단, 호국의 길'이 진행돼 중구 곳곳에 남겨진 역사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