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구청장 유동균이 모든 동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마포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다.

마포구가 7월 16개 동주민센터에서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144개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7월 16개 동주민센터에서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144개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마포구 제공)

16개 동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은 총 144개였다. 노후 보도 정비, 주차장 조성, 체육시설 확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구는 이들 의견을 향후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다수의 동에서 경로당 시설 개선을 건의함에 따라, 구는 지역 내 경로당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노후 시설과 이용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대흥동과 서강동에서는 행사 후 유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 불편 사항을 살피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쳤다.

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대흥동, 염리동 등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추진과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가 이어져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 구청장은 민선 9기 1호 결재로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태스크포스(TF) 구성 계획을 처리했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현장에서는 민선 9기 주요 정책도 설명됐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대표사업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도서관 확충 등 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어르신밥상' 사업은 제도화해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주민 대표가 '주민이 그리는 우리 동' 시간을 통해 각 동의 미래상과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했다. 유 구청장은 "구정을 이끌어오면서 변함없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주민과의 소통"이라며 "제안해주신 소중한 의견이 마포의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